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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조기 사망 '충격'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팀 연구
박상연 | 승인 2015.04.23 10:45
▲ 지구의 날인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환경정의 회원들이 2015 환경정의 미세먼지 캠페인 ‘미세먼지 취약직업군을 위한 행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뉴시스

수도권의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때문에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5천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사망한다는 것이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아주대 환경공학과 김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등의 대기오염(분진)이 수도권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30세 이상)의 15.9%를 차지하는 수치로, 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직업환경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2010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사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같은 연령대 총 사망자의 15.9%(1만5346명)를 차지했다.

예를들어 1만5천명 이상이 예기치 않았던 질병으로 수년이든, 수개월이든 조기에 사망한 것이다.

또 미세먼지가 원인이 돼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호흡기질환 1만2천511명(모든 연령대), 심혈관질환 1만2천351명(모든 연령대), 폐암 1천403명(모든 연령대), 천식 5만5천395명(18세 미만 1만1천389명, 18세 이상 4만4천6명), 만성기관지염 2만490명(모든 연령대), 급성기관지염 27만8천346명(18세 이하) 등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현재의 대기오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같은 기간 조기 사망자수는 2만5천78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말한다. 1㎜의 1,000분의 1이 1μm(마이크로미터)인데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한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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